다낭의 일명 '핑크성당'. 베트남 다낭이 한국인의 추석연휴 인기여행지로 꼽혔다. /사진=스카이스캐너
다낭의 일명 '핑크성당'. 베트남 다낭이 한국인의 추석연휴 인기여행지로 꼽혔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올해 추석 여행지는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길 관광휴양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추석연휴 단골 인기여행지인 일본의 도시는 일본여행 자제 여파로 순위권에서 제외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카이스캐너가 9월11~15일 추석연휴 자유여행객(3인 이상 단체와 1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 방콕(태국), 다낭(베트남)이 인기여행지 상위 3곳으로 뽑혔다.

3곳 모두 휴양지이면서 쇼핑과 명소 관광이 용이한 곳이다. 특히 단체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다낭이다. 이어 제주와 방콕이 뒤를 이었다. 다낭의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가로 알려진 곳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휴양하기 좋다. 호이안, 바나힐, 마블마운틴, 한시장 등 둘러볼 관광지가 많은 점도 다낭여행의 매력이다.


나홀로(1인)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 방콕, 다낭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해변이나 오름 등 거닐 곳도 많고 맛집과 카페, 전통시장이 많다는 점도 제주 여행의 매력이다. 특히 시티투어 버스와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점도 제주여행의 장점으로 꼽힌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여행인원에 따라 순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 다낭, 방콕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라면서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연휴의 전통의 인기여행지인 일본의 도시들이 대거 빠진 조사결과도 나와 주목된다.


호텔스컴바인이 지난주 밝힌 추석연휴 기간(9월7~15일, 체크인 기준) 호텔 검색 순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3위를 차지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