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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사진=로이터 |
현지 매체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최근 부진 이유로 '결별'을 제시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여름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잉글랜드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골키퍼 역대 최다몸값인 7100만파운드(한화 약 1090억원)의 몸값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케파의 활약은 '역대 최다이적료 골키퍼'라는 이름값에 비해 다소 부족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 24경기에서 32골을 실점하는 사이 선방률은 56%에 그쳤다. 무실점 경기는 5차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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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오른쪽)가 지난 2017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여자친구 안드레아 페레즈와의 여행 사진.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
부진의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현지에서는 그 중 하나로 오랜 연인과의 결별이 꼽히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스페인 '엘 문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파는 9년 가량을 교제한 여자친구 안드레아 페레즈와의 결별설에 휩싸여 있다.
두 사람은 예전부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들의 여행 사진을 게재하곤 했으나, 케파가 첼시로 이적한 2018년 여름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SNS 상에서 사라지다시피 했다. 케파는 지난해 여름 외국의 한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사진을 공유했지만 여기서도 페레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페레즈는 케파의 첼시 이적 후 함께 런던으로 왔고 교제가 끝날 때까지 그의 옆을 지켰다"라며 "이후 스페인에 있는 케파의 부모가 케파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케파로서는 감정적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파는 부진으로 인해 최근 첼시 주전 골키퍼 자리에서도 내려오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케파 대신 백업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를 기용했다. 경기는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