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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그의 장남 티아구. /사진=로이터 |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장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가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7세가 된 자신의 장남 티아구가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전했다.
이는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를 생각할 때 재미있는 부분이다. 두 선수는 10년 넘게 유럽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유럽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이들이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8년(당시 호날두 수상) 이후 이 2명 외에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는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유일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는 "티아구가 축구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호날두를 비롯해 킬리언 음바페, 네이마르에 대해 묻곤 한다"라며 "티아구는 이들 모두를 알고 있고 (이 선수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내게 던지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아구는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 아르투로 비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라며 "비달에 대해서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온 첫날부터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의 머리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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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
한편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서른줄을 훌쩍 넘겼지만, 이번 시즌도 역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12회), 공격포인트(30개), 슈팅 수(96회)등 주요 공격지표에 있어서도 전부 리그 1위를 독식 중이다.
호날두 역시 리그에서 21골을 기록,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6골)와 더불어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