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싱글벙글쇼’를 지켜온 DJ 강석·김혜영이 떠난다. 사진은 강석(왼쪽)과 김혜영. /사진=뉴시스(MBC 제공)
36년간 ‘싱글벙글쇼’를 지켜온 DJ 강석·김혜영이 떠난다. 사진은 강석(왼쪽)과 김혜영. /사진=뉴시스(MBC 제공)

'싱글벙글쇼' 새 DJ로 발탁된 정영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MBC 라디오 측은 "오는 11일 2020년 봄 개편을 단행한다"면서 36년 동안 '싱글벙글쇼'를 이끌어온 강석, 김혜영이 DJ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영진과 그룹 캔 배기성이 DJ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정영진과 배기성은 오는 11일 낮 12시 20분 '싱글벙글쇼' 진행을 시작한다.

정영진은 충남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토마스엠쿨리 법과대학원을 중퇴한 이력을 가진 방송인이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대 100'에서 최초로 1인 우승자로 등극한 바 있다.
또 정영진은 MBC 아침 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아침' EBS 교양프로그램 '까칠남녀'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신과 함께' 등에서 활약했다.

정영진은 과거 '까칠남녀'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영진은 "'한남충'이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지 않다. 나한테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김치녀라는 말이 기분 나쁜 여자들은 자기는 살짝 김치녀인데 아니라고 하는 여자들"이라고 말해 비판 받았다. 또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쓰는 비용이 스킨십과 이어진다"고 말해 여성을 재력으로 살 수 있는 존재로 비하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