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이정선의 곡 '나들이'를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유튜브 '류형수 TV' 화면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이정선의 곡 '나들이'를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유튜브 '류형수 TV' 화면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정선의 곡 '나들이'를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23일 민중가요 작곡가 류형수씨가 운영하는 구독자 2만6500명의 '류형수 TV'에는 23일 '조국의 즐거운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오후 6시 기준 1만4000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맥주잔 한잔을 앞에 두고 류씨의 기타 반주에 맞춰 이정선의 '나들이'를 열창한다. 류씨는 "모년 모월 모일 모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 전 장관의) 밝은 모습을 보게 돼서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말했다.

'나들이'는 1976년 싱어송라이터 이정선이 작곡, 가수 이광조의 데뷔앨범에 실린 곡이다. 애절하고 장엄미 넘치는 가사와 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


이날 조 전 장관은 곡 종반부인 "이 땅의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 아- 오늘밤도 꿈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부를 땐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또 후렴부 "가다 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를 되풀이할 때는 노래에 완전히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들은 후렴구를 떼창하며 "조국 멋있는 사람이네!"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