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매각 추진 중인 클럽모우CC 우선협상대상자에 모아건설이 선정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사진=뉴스1
두산중공업이 매각 추진 중인 클럽모우CC 우선협상대상자에 모아건설이 선정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사진=뉴스1

두산중공업 클럽모우 컨트리클럽(CC) 우선협상대상자에 모아건설이 선정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클럽모우CC 매각 측은 1850억원을 써낸 모아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산의 희망가격은 1800억~2200억원이었다. 앞서 클럽모우CC 매입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으로는 계룡건설, 스카이72GC 운영측, IBK투자증권-세안레저, 스트라이커캐피탈, 아이젠인베스트먼트,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이 있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7년 전 시행사 장락개발의 부도로 공사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채무 인수 형태로 떠안은 골프장이다. 당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금 1300억원과 공사대금 900억원 등 총 2200억원이 소요됐다. 이후 3개월마다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대출을 유지해 왔지만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을 받아 두산중공업이 해당 채무를 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