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 더마 드로잔. © AFP=뉴스1
샌안토니오 스퍼스 더마 드로잔.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2-113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재개 후 4승2패를 기록했다. 현재 31승38패로 서부컨퍼런스 10위인 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3승38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남은 2경기에서 샌안토니오가 전승을 거두고 경쟁자들이 무너진다면 NBA 최초로 2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반면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이 뛰는 뉴올리언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뉴올리언스는 30승40패로 서부 12위에 머물렀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나설수 없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27득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루디 게이(19득점), 디존테 머레이(18득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62-45로 크게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추격 당하기도 했지만 게이의 3점슛과 드로잔의 미들슛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10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 121-103 워싱턴

토론토 108-99 멤피스

샌안토니오 122-113 뉴올리언스

보스턴 122-119 올랜도

포틀랜드 124-121 필라델피아

휴스턴 129-112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129-12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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