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윤영삼.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키움 윤영삼.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우완투수 윤영삼과 계약 해지한다. 선수의 성희롱 행위를 확인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키움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윤영삼과 계약해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5일 KBO로부터 2020년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 계획 공문을 받은 뒤 자체 조사를 진행하던 중 11일, (윤영삼으로부터) 성희롱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구단은 자문 노무사와 변호사에게 법적인 판단을 의뢰, 12일 해당 사안이 양성평등 기본법 등에서 정한 금지행위인 성희롱 행위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고, 자체적으로 추가조사를 한 뒤 지난 17일 KBO에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과 KBO리그에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데뷔한 윤영삼은 지난해까지 넥센, 키움의 불펜투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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