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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함께 마블 히어로로 활약한 배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채드윅 보스만은 29일(한국시간) 대장암 4기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4년 동안 암투병 생활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등 그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채드윅은 특별한 예술가였다. 아직 만들어야 할 작업이 너무 많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우정에 끝없이 감사하다"며 "편히 잠들어, 왕"이라고 적었다.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보고싶을 거야 친구.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다.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헐크의 마크 러팔로도 "친구, 너는 역대 위대한 사람 중 하나였다. 사랑한다. 편히 잠들어, 왕"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은 "전 세계는 그와 같은 엄청난 배우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와칸다 포에버"라는 '블랙펜서'의 명대사를 언급했다.
캡틴마블의 브리라슨은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동시에 발산한 배우였다. 자신보다 남들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불안해할 때 항상 용기를 줬던 인물"이라며 "사람들은 당신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고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밖에 퓨리 국장 역의 사무엘 잭슨 등 함께한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