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이승윤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이승윤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2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이 맛에 산다'에 이승윤이 출연해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9년째 자연인을 만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허지웅은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를 하고 있다. 400회를 넘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다큐 프로그램 1위더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그만두지 않길 잘했다. 잘 참았다"며 "고라니의 간을 먹고 카메라 꺼지자 그만 두네 마네 했었다. 지금도 아찔하다. 그 순간을 못 버텼으면 오늘의 이승윤은 없었다"고 전했다.


허지웅이 "자연인은 어떻게 찾는 거냐"고 묻자 이승윤은 "위성 사진을 보다가 산속에서 외딴 집이 발견되면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님 관리하에 살고 있는 자연인이 있기 때문에 동네 이장님에게 물어보거나 제보를 받는다"며 "요즘 자연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촬영한 자연인들도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실천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이 "가장 부담스러웠던 음식은 뭐냐"고 묻자 이승윤은 "고등어 대가리 카레, 고라니 생간, 말린 개구리가 들어간 된장찌개다. 그 중 고등어 대가리 카레가 최고다. 트라우마 생겼다"고 전했다. 이승윤은 "짱돌 찌개도 생각난다. 처음에 보고 '이게 뭐지?' 생각했다. 근데 실제 있는 음식이더라. 겨울철엔 찌개가 식어서 돌을 넣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자연에서 살아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프로그램을 9년 했지만 아직까지 자연에서 살아보고 싶진 않다. 간접 경험으로 만족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