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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젠텍 |
앞서 수젠텍은 3일(현지시간) FDA에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G'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DA가 승인한 14번째 항체진단키트로 국내업체 중에서는 엑세스바이오와 수젠텍이 유일하다"며 "FDA는 지난 5월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항체진단키트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 위해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업체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항체진단키트와 항원진단키트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8월19일 항원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25일에는 미국 소재의 아벨리노랩(Avellino Lab)과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아벨리노랩은 미국 내 자체 전문검진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승인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승인 이후 진단키트 공급처가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수젠텍은 제품 신뢰도 상승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물량 회복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약 5000개 업체가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은 이미 해소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기존 해외 유통사를 확보하고 있거나 FDA 승인을 획득한 업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업체가 프리미엄을 받을 전망인데 수젠텍은 3박자를 모두 갖춘 업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