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블랙핑크.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3위를 차지, K팝 걸그룹 중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Ice Cream)이 이번 주(9월12일자) '핫100' 차트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핑크가 앞서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던 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의 33위 성과를 훌쩍 뛰어넘은 쾌거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와 2만3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나타냈다. 또한 약 51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아이스크림'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8위, 팝송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2위를 차지했다. 특히 팝송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는 블랙핑크 데뷔 이래 최초 진입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까지 더하면 '핫100' 40위 내에 3연속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지난 2016년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0년대 중후반 절정의 인기를 끈 영국 출신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톱40 진입 7연속 기록을 언급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 매력의 대표 주자인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특별히 선보인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의 노래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