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우다사3 홈페이지 캡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우다사3 홈페이지 캡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우다사3에는 황신혜-김용건, 오현경-탁재훈, 김선경-이지훈, 지주연-현우가 커플로 출연했다. 오랜 시간 대중에 얼굴을 알려온 연예인 8명이 뜻밖의 커플로 등장해 한 집 살이를 시작하자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10일 오전과 오후 내내 이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우다사3 윤상진 PD는 "조금 늦었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커플들이 새로운 인생을 펼쳐 나간다"며 "네 쌍의 이야기가 마치 네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것처럼 펼쳐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네 커플이 서로 다른 콘셉트로 야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이목을 끈다. 황신혜-김용건은 황혼 유목민 콘셉트다. 오현경-탁재훈은 제주도에 '오탁 여행사'를 차려 매회 손님을 맞는다. 김선경-이지훈은 경상남도 하동으로 내려가 귀농에 도전하며 지주연-현우는 강원도의 한 산골짜기에 들어가 자연인이 된다.


황신혜♥김용건

황신혜와 김용건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어 기대를 모았다. 황신혜는 1963년생으로 올해 57세이며 지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미녀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김용건은 1946년생으로 올해 74세이며 지난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둘은 17세의 나이차가 있다.

황신혜와 김용건의 자녀들은 모두 연예계 활동 중이다. 황신혜의 딸 이진이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다. 황신혜는 "딸이 엄마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용건은 아들인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를 언급하며 "우리 아들 둘은 내가 황신혜씨와 짝꿍이라고 하니 '대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 둘은 함께 하고 싶은 데이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캠핑카를 빌려 담소를 나누는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투샷'을 보여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김용건(왼쪽)과 황신혜. /사진=MBN 캡처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김용건(왼쪽)과 황신혜. /사진=MBN 캡처

김선경♥이지훈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김선경-이지훈 커플은 11세의 나이차에도 설렘 가득한 장면을 연출했다. 둘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선후배로 친분을 쌓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선경은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지난 2005년 결혼하고 3년 만에 이혼했다. 김선경은 오랜 연기 활동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지훈은 1979년생으로 올해 41세이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드라마 SBS '내 딸 꽃님이', tvN '유리가면' 등과 영화 '몽정기2', '좋은 친구들' 등에 출연했다. 가수로는 '인형', '나만의 신부'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지난달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팬들과 만났다. 

둘은 우다사3 첫 방송에서 개인사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선경은 "나이 마흔에 이혼했고 많은 일이 있었다"고 밝히며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12~13년 정도 됐다"고 솔직함을 보였다.

이지훈은 "3년 전에 공개연애를 했는데 여러 이유로 결혼하지 못했다"며 김선경에게 "감정이 끌리는대로 누군가를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편이 돼주자"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모였다.

이지훈이 깜짝 공연으로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했고 김선경은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뜻밖의 설렘", "미친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김선경(왼쪽)과 이지훈. /사진=MBN 캡처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김선경(왼쪽)과 이지훈. /사진=MBN 캡처

오현경♥탁재훈

오현경은 지난 1988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다음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다. 지난 2002년에 결혼했다 4년 만에 이혼했으며, 방송과 자신의 SNS에서 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탁재훈은 지난 1995년 가수로 데뷔해 이후 그룹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 왔으며 지난 2001년 결혼 이후 14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오현경은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이며 탁재훈은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다. 둘은 우다사3 첫 방송에서 친구같은 모습으로 제주 살이를 시작해 시선을 끌었다. 여행사 콘셉트로 매주 손님 맞이에 나서 재미를 더한다.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탁재훈(왼쪽)과 오현경. /사진=MBN 캡처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탁재훈(왼쪽)과 오현경. /사진=MBN 캡처

지주연♥현우

지주연은 1983년생으로 올해 37세이며 지난 2009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서울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멘사 회원으로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10년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에 출연했고 지난 2015년 종영한 KBS 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악역 남혜리로 분해 인상을 남겼다.

지주연은 지난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겼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현우는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10년 종영한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지훈 역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지난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배우 이세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해 '아츄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주연-현우 커플은 우다사3에서 강원도 산골짜기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현우가 지주연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에게 '예비 사위' 검증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현우(왼쪽)와 지주연. /사진=MBN 캡처
우다사3이 전파를 타자 네 쌍의 커플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현우(왼쪽)와 지주연. /사진=MBN 캡처
첫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킨 우다사3이 이 인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다사3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