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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재즈곡 '필스 소 굿'으로 알려진 플뤼겔호른 연주자이자 작곡가 척 맨지오니가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23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숙면 중 노환으로 숨졌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척이 음악과 나눈 사랑은 끝없는 에너지, 거리낌 없는 열정,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한 기쁨으로 빛났다"고 밝혔다.
1940년 로체스터에서 태어난 맨지오니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저명한 재즈 연주자인 디지 길레스피와 1950년대 재즈 거장들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다. 8살 때부터 음악 수업을 받기 시작한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10대 시절에는 길레스피로부터 '위로 휘어진 트럼펫'을 선물로 받았다.
이후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앨범 총 30장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대표곡은 1977년 발매한 싱글 '필스 소 굿'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4위에 올랐고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총 14회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