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로이터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로이터
주제 무리뉴 감독이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조추첨 결과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을 받아들이며 사상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UEFA가 2일(한국시간) 실시한 유로파리그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로얄 앤트워프(벨기에),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J조에 편성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피하며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은 분위기다.


전문가들도 토트넘의 조 1위를 낙관하고 있다. 불가리아 원정길이 험난하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토트넘의 32강 진출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참가는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6년만에 챔스 본선에 진출한 후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32강에 참여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탈락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2/03 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6/17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또 다시 챔피언이 됐다. 이번에 토트넘을 정상에 올려놓으면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도전 때마다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인터밀란/유벤투스), 스페인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세비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