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나의 위험한 아내' © 뉴스1
MBN '나의 위험한 아내'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의 위험한 아내'가 베일을 벗었다.
5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연출 이형민 김영환)에서는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는 심재경(김정은 분), 김윤철(최원영 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평범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김윤철은 심재경 몰래 자신의 레스토랑 팀장, 진선미(최유화 분)와 외도를 즐겼다. 대출금 상환일이 다가온 김윤철은 심재경에게 지원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고, 진선미는 그런 김윤철에게 심재경을 독살할 것을 제안했다.


고심 끝에 김윤철은 진선미가 건넨 약을 심재경에게 줄 와인에 주입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심재경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집안에는 핏자국뿐이었다. 당황한 김윤철은 심재경을 찾았지만,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N31'이라는 자가 '50억을 준비하라. 신고하면 부인은 죽는다'라는 쪽지를 남겨 충격을 안겼다.

김윤철은 'N31'의 경고에도 경찰에 신고했고, 강력반 경위 서지태(이준혁 분)는 아내의 납치에도 다소 평온한 김윤철의 모습에 그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옆집 부부 하은혜(심혜진 분), 조민규(윤종석 분)가 김윤철에게 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전했고, 그 우편물은 'N31'이 보낸 경고장이었다. 경고장에는 심재경을 죽이겠다는 말과 피로 얼룩진 심재경의 손톱이 동봉되어 있었다.

이어 인플루언서인 심재경의 SNS에 납치 소식이 전해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N31'이 직접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고, 이 소식에 김윤철의 레스토랑 역시 화제가 되며 경찰은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서지태는 김윤철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혈흔과 사건 현장에 발견된 신발 자국에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김윤철은 사건 당일 아침까지 있었던 운동화가 사라진 것을 알고, 누군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간다고 생각했다. 이어 이웃 하은혜가 심재경이 김윤철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인터뷰하며 김윤철과 진선미를 당황하게 했다.

김윤철은 독이 든 와인을 다급하게 처리한 뒤, 사람들을 피해 달아났고, 그런 김윤철을 송유민(백수장 분)이 지켜봤다. 김윤철은 노창범(안내상 분)의 전당포를 찾아 결백을 증명하며 진범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김윤철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송유민을 뒤쫓아 그를 납치범으로 확신하며 "살아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송유민은 "진짜 궁금한 게 뭘까? 무슨 대답을 원해?"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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