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이 부상으로 인해 오는 22일(한국시간)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로이터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이 부상으로 인해 오는 22일(한국시간)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의 '수비 위기'가 현실화됐다. 챔피언스리그(챔스) 첫경기를 앞두고 주축 수비수들이 줄지어 부상을 입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수비수 조엘 마팁이 부상으로 오는 22일 열리는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마팁은 지난 17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에버튼전이 끝난 뒤 마팁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그를 아약스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미 에버튼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수비 에이스' 버질 반 다이크를 잃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반 다이크는 공격 가담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른 반 다이크는 최소 반년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 다이크에 이어 마팁도 제외되면서 리버풀에 남은 전문 중앙수비수는 조 고메스 한명뿐이다. 클롭 감독은 오는 아약스전에는 미드필더 파비뉴를 수비 진영으로 내려 고메스와 짝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팁은 오는 주말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아약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팁이 주말 경기에는 다시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