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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부인과 이혼할 위기에 놓였다./사진=로이터 |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프레드 트럼프와 어머니 메리 트럼프의 5남매 중 넷째로 1946년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다. 트럼프의 할어버지인 프레더릭 트럼프는 1885년 독일에서 뉴욕으로 이민을 왔다.
트럼프의 할머니 엘리자베스 트럼프도 독일 출신이다. 메리 트럼프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퀸즈에서 건축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트럼프는 어린 시절 사고뭉치였다. 동료 학생을 괴롭히고 선생님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13세의 트럼프를 뉴욕군사학교에 입학시켰다.
1968년 와튼스쿨을 졸업한 트럼프는 아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1971년 뉴욕 맨해튼으로 옮겨 부동산 임대업에 뛰어들었으며 맨해튼에 58층짜리 ‘트럼프 타워’를 지어 이름을 알렸다. 트럼프는 대우건설과 손잡고 한국에서도 트럼프월드를 지어 분양했다.
그는 카지노, 주택 사업, 부동산 개발, 골프장 등의 사업에 손을 대며 부동산 재벌의 입지를 굳혔다. 1996년 ‘미스USA 조직위’와 ‘미스유니버스 조직위’를 인수해 미녀산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트럼프의 여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 명의 여성과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은 체코 출신의 운동선수이자 모델인 이바나 젤니코바다. 1977년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결혼했고 1992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서 낳은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은 현재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운영을 돕고 있다.
두 번째 부인인 말라 앤 메이플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1993년에 결혼했다. 미스 조지아 대회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했으며 스키장에서 불륜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1997년부터 별거를 하다가 1999년에 이혼했다. 이혼 후 말라는 연예계로 진출하여 배우로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려과 슬하엔 티파니 트럼프가 있다.
현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는 2005년 결혼했다. 슬하엔 배런 트럼프가 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보석·시계 디자이너, 모델로 활동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선거운동 기간에 20년 전 찍은 전신 누드 사진이 공개되고 불법 이민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인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시점만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매거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멜라니아 여사가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대선 승리를 전혀 예상하지 않았으며, 백악관에서 겪게 될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현지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입성하는 데 남편의 취임으로부터 5개월이나 걸린 이유도 여기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졌으나, 그때마다 이들 부부는 절대 다투지 않으며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