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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김현중은 지난 4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2014년 전 여자친구와 폭행 논란과 2017년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보니 위축된다”며 “매일 자책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꿈을 꾼다”고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방송 다음날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심경을 밝혔다.
김현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돼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 당부나 조언의 말씀을 주신 분들, 이 모든 분들께도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2018년 11월 종영한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이후 2년 만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춘 건 2014년 전 여자친구 논란 이후 처음이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첨예한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A씨는 그 해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다음해인 2015년 김현중를 상대로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다툼에서 김현중이 승소하면서 비난 여론에 숨통이 트였지만 악재는 다시 찾아왔다. 2017년 3월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치명타를 입은 것.
이후 김현중은 복귀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긴 자숙의 시간에 돌입했다. 물론 여러 스캔들에도 불구, 일본 내 지지층 덕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지속하기는 했지만 한국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