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지부 대회의실에서 파업 찬반투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5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8일 HD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2025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약정 임금의 100% 지급 등이다.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를 통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며 "여름휴가 전 타결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