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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사진=로이터 |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11시19분께 취임식장에 등장했으며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의 축하 연설을 시작으로 취임식이 거행됐다.
국가는 미국 팝스타인 레이디가가가 불렀다.
이날 취임식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 등 전직 대통령 내외들이 참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백악관을 나와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이동해 가족과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환송식을 가진 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문다.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미국 대통령은 1869년 앤드류 존슨 이후 152년 만에 처음이다.
정오를 기점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