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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여신강림' 캡처 © 뉴스1 |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여신강림' 황인엽이 마지막까지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마지막회에서 한서준(황인엽 분)은 여전히 임주경(문가영 분)을 향한 마음이 있었지만, 결국 임주경을 이수호(차은우 분)에게 보내줬다.
한서준은 이수호 앞에서 일부러 임주경을 더 세게 끌어안았다. 하지만 임주경은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이수호 역시 이들 사이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이후 한서준은 임주경에게 "이수호가 오늘 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라는 거짓말을 해 둘 사이 오해를 풀어줬다.
한서준은 임주경 앞에서 애써 미소 지으며 "잘 가라"라고 말하면서도 착잡한 심경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혼자 비상계단으로 향하더니 임주경과 함께했던 지난 날들을 회상, 눈물을 보였다.
임주경은 이수호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서준을 다시 만났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미안해 하던 임주경은 "너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서준은 "그게 미안할 일이냐. 난 다 알고 있었다. 너 이수호 못 잊은 거. 들어갈 틈도 없는데 내가 욕심부려 본 거다. 괜히 내가 고백해서 혼란스럽게 했다. 내가 더 미안해"라더니 "이렇게 말하면 좋겠지만 그게 말이 되냐. 나도 고백은 해봐야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임주경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도 한서준은 "걱정 마. 데뷔 때문에 정신 없어서 네 생각 오래도 못해. 금방 정리해"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이수호는 작곡가로서 한서준에게 곡을 줬다. 녹음실에서 이수호를 만난 한서준은 이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신인그룹 무브로 정식 데뷔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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