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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올 여름에 FC바르셀로나를 떠날까. © AFP=뉴스1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PSG)이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리오넬 메시를 영입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한 프랑스 매체는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레키프는 15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에 가는 것이 가능한 이유'로 자유계약선수(FA), 네이마르와 결합, 영입 재시도,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료 등 4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메시는 지난해 여름 자유 이적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다툼을 벌였으나 바이아웃 7억유로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잔류했다.
그렇지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2020-21시즌이 종료되면, 메시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PSG,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빅클럽'이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는 "오늘날 메시를 파리로 데려가는 일은 매우 힘겨운 과제다. 그러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일이 됐다"며 PSG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메시의 이적료가 없다는 걸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그러면서 네이마르와 인연을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으나 메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다시 한 번 같이 뛰기를 희망했고, 바르셀로나가 재영입을 추진했으나 PSG와 협상이 결렬됐다.
레키프는 "카탈루냐 구단의 재정 상활을 고려하면, 메시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재결합하는 건 불가능하다. 둘이 다시 함께 뛰는 방법은 PSG에서 만나는 것뿐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함께 지내는 걸 즐길 것이다"고 전했다.
PSG가 메시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오래 전부터 가졌던 점도 언급했다. 레키프는 "PSG가 이전부터 메시와 계약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는 협상이 원점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PSG는 음바페의 이적으로 메시의 '비싼 몸값'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는 2022년 6월 30일까지 PSG와 계약을 맺었으나 공공연히 더 큰 무대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PSG가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으려면 올 여름에 음바페를 판매해야 한다. 레키프는 "메시의 연봉은 매우 비싸지만 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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