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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 드니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D조 1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기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
프랑스는 25일(한국시간) 생 드니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D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팀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거의 대부분 출전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파바르, 킴펨베, 바란, 뤼카 에르난데스가 수비진으로, 캉테와 라비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리즈만, 음바페, 코망, 지루가 공격진으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부시찬 골키퍼를 필두로 자바르니, 크리프소프, 미콜렌코, 카라바이프, 마치옌코, 시도르추크, 샤파렌코, 진첸코, 말린코프스키, 야렘추크가 나섰다.
프랑스는 홈 이점과 객관적 전력차를 살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도 이른 시간 가져갔다. 전반 18분 그리즈만이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반대편을 향해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프랑스는 이후 거듭 공격 기회를 가져가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하지만 이어진 슈팅이 모두 무산되며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가 기회를 얻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11분 찾아온 역습 기회를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것이 프랑스 수비수 킴펨베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동점이 됐다.
득점에 실패한 데다 동점까지 허용한 프랑스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포그바, 우스망 뎀벨레, 앙토니 마샬 등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마지막까지 프랑스의 공세를 잘 버티며 결국 양팀 모두 승점 1점을 나눠갖는 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프랑스는 5개국이 있는 D조에서 4위에 머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같은날 열린 핀란드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도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에 따라 D조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4개국이 모두 승점 1점 씩만을 얻으며 혼란한 판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