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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광현이 2014년 12월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결혼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혼식의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사회는 성우 안지환, 축가는 가수 김원준과 유리상자 이세준이 불렀다. /사진=뉴스1 |
지난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OO하는 내가 최고의 사위'라는 주제로 박광현·왕종근·이만기·조문근이 출연했다.
박광현은 "결혼 후 처가에 정식으로 딱 한 번 다녀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인·장모님이 경상도에 계시고 아기 키우느라 명절에도 잘 안 가게 되더라. 결혼 초기에 한번 간 게 전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제가 요리도 손수 다 해드리고 미역국도 끓여드린다"며 "장인어른, 장모님한테 해드렸는데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광현은 "장인·장모님이 통화할 때마다 저보고 건강하라고 하신다"며 "건강한 사위가 최고다. 자식들이 아프면 걱정하시지 않나. 제가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에 대해서는 "저는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영양제를 많이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가수 조문근도 "저도 연차가 늘어나면 많이 다녀오지 않을까"라며 "처가 말고 처형네에서 모여서 밥도 먹는다"며 박광현과 비슷한 처지라고 밝혔다.
이날 장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만기는 장모가 사는 시골에 혼자 가기도 한다며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모는 "이가 빠져서 음식을 못 먹을 때, 사위가 사과도 갈아 주더라. 밥도 갈아 줬다"며 "딸·아들·며느리도 그렇게까지 하진 않는다. 그렇게 먹으니까 너무 좋았다. 이 서방이 본인도 바쁘면서 이렇게까지 잘 해주나 싶어 감동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