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여자친구를 비꼬는 남자친구 사연을 듣고 경악했다. /사진='연애의 참견3' 제공
한혜진이 여자친구를 비꼬는 남자친구 사연을 듣고 경악했다. /사진='연애의 참견3' 제공

한혜진이 여자친구를 비꼬는 남자친구 사연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1회에서는 8세 연상의 스타트업 CEO와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어른스러운 모습에 반해 먼저 고백을 하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연애 5개월째, 남자친구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남자친구는 점점 까칠해졌고, 고민녀의 애정 표현에도 피곤하게 하지 말라며 무안을 줬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에도 오히려 앞으로 고민녀의 시간이 생겼으니 '잘 됐다'는 말을 할 정도로 고민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화를 내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개가 죽은 게 자신의 잘못이냐며 따졌고, 한혜진과 곽정은은 "소시오패스인가?", "공감 능력이 마이너스다"라며 경악했다.

고민녀의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친구에게 온 메시지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화가 나면 존댓말을 쓰는 남자친구에게 장문의 메시지가 온 것.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이름을 부르며 "생각해보니 너무 황당해서 연락드립니다. 개가 죽은게 제 잘못인가요?"라며 존댓말로 분노를 쏟아냈다.

이 모습에 김숙은 "당장 헤어져"라고 소리쳤고, 한혜진은 "등에서부터 소름이 쫙 끼쳤다"고 말하며 경악했다.

관계 회복을 위해 고민녀는 비싼 식당과 비싼 공연을 직접 예약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네돈 네산'하면서 눈치를 준다며 "능력 없는 남친이라 죄송하다"라고 비꼬는 것은 물론, 자신이 해준 게 없어 고민녀가 불만을 가졌다며 소개팅 앱에서 이상형을 골라주기까지 했다.


한혜진은 "이게 진짜 말로 사람 죽이는 거다. 특히 화날 때마다 존댓말을 쓰는데 본인이 잘났고 여친이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투를 쓰더라. 언어폭력, 정신적 폭력을 당하면서 소중한 인생을 보내지 마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