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규제를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5일 뉴욕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규제를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5일 뉴욕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규제를 해제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규제는 유지되고 대중교통 이용 시 방역조치는 백신 접종자도 준수해야 한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주가 주 정부 자체적으로 시행했던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를 대거 해제했다. 현재 뉴욕주는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접종을 끝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2m 거리두기를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은 마스크 착용 및 공공장소에서 거리두기가 의무다. 일부 장소에 출입할 때는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지사실은 덧붙였다. 여기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중앙정부의 지침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 시 일부 제한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에선 미국의 그 어떤 대형 주보다도 많은 성인이 완전히 접종을 마쳤다"며 "중대한 하루"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더 이상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약 15개월 전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며 신속하게 대처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며 미국 내 어떤 주보다도 많은 4050만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접종했다. 이에 최근 몇 주 간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적은 주로 기록됐다.


이날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한 개빈 뉴솜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과학과 데이터, 사실, 관찰된 증거를 따른 주"라고 환영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