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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삼성천에서 서식하던 집오리가 동물 학대로 의심되는 사체로 발견돼 안양시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천에서 뒷머리에 상처를 입고 죽어 있는 집오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시는 곧바로 관할 경찰서에 순찰 강화를 요청했으며, 명예환경감시원을 통해 주변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관할 경찰서에 순찰 강화를 요청했으며, 명예환경감시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변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인근에 이미 '동물학대 금지'라는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는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올해 안으로 해당 구간에 폐쇄회로(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명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처벌이 이뤄지길 바라며, 야생동물 보호 대책을 통해 생명존중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