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반려견 '곰이'와 '마루'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 이름을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 선언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반려견 '곰이'와 '마루'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 이름을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 선언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선언한 파업 일자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강아지 사진을 올린 것에 비판이 일자 청와대 측이 양해를 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국정은 항상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가 됐든 비판의 지점이 있을 것 같다"며 "널리 이해해주셔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반려견 '곰이'와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 이름을 공개하며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 시한이 다가온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한 콘텐츠를 게재했다는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