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증거조작 관련'… 민주당, 장영하·박철민 고발 검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장영하 변호사와 박철민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장영하 변호사와 박철민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김용판 의원의 증거 조작'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부대표는 "증거를 통해서 (정치)공작이 분명해졌고 장 변호사와 폭로했다는 사람(박씨)의 백그라운드들이 굉장히 유사성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유포)했을 경우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고발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수석부대표는 "김용판 의원에게 제보했다는 해당 조폭은 스스로 자신이 성남시의원을 지내고 친박연대 18대 국회의원으로 입후보했던 박용승 전 시의원 아들이라고 밝혔다"며 "게다가 제보를 연결했다는 장 변호사도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인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