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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자오 감독/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뉴스1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어벤져스' 세계관과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9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원작의 작가가 그때 당시에 했던 그대로를 그 사람이 하고자 했던 걸 그대로 따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선보였을 당시엔 주류의 히어로가 있었고 대중적 히어로의 이미지, 대중적 내러티브가 존재했다"며 "그런데 작가는 주류와 구분된, 연결성을 갖고 있지 않는 불멸의 히어로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재론적인 물음을 가진 코믹이 탄생한 것"이라며 "마블 스튜디오도 그런 식의 접근이 좋다고 했다. 특히나 타노스가 없어지고 난 뒤, 유니버스가 이전의 유니버스의 이야기가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 고정된 연결성이 없으니 새로운 것을 충분히 시작해도 되고 그러길 바란다고 했다. 이때까지 우리가 알던 유니버스와는 또 다른, 주변부 다른 유니버스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배리 케오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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