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언론 DHA에 따르면 페네르바체의 한 열성 팬이 팀이 승리하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로얄 앤트워프전에 나선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사진=로이터 |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언론 DHA에 따르면 페네르바체의 한 팬이 이스탄불 더비 경기를 보던 도중 숨졌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지난 22일 NEF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리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3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DHA는 "페네르바체가 승리하던 순간 60세 남성팬 아흐멧 위살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며 "위살은 자신의 조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는데 추가시간에 터진 페네르바체의 극적인 결승골을 보고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위살은 곧바로 구급차로 후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위살의 조카 에르칸 위살은 “"우리 삼촌은 페네르바체의 광팬"이라며 "경기 막판에 나온 결승골을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바닥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