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을 적게 낸 친구가 있어 황당하다는 여성이 고민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된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친구 B씨에게 받은 축의금이 자신이 과거에 한 것보다 너무 적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4명의 친구 모임에서 두 번째로 결혼하게 됐다. 가장 먼저 결혼한 친구는 B씨다. 결혼 이후 B씨는 임신 준비와 남편의 교대 근무를 이유로 모임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A씨는 "결혼 전부터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면 항상 1차만 하고 가던 스타일이라 결혼 후 달라졌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적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B씨는 단체 대화방도 나갔다. A씨는 "생일에 연락해도 떨떠름했다"며 "우리 셋은 직장인이고, 주말 아침에 아기를 보러 오라는 연락받긴 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B씨는 친구 3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했다. A씨는 "다른 친구들에게 '셋만 만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더라. 정작 우리가 연락할 땐 그런 말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그 사이 A씨가 결혼하게 되면서 청첩장을 보냈지만, B씨는 이를 받고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A씨는 "B 결혼할 때 축의금 30만원 냈는데, 그 친구는 아무 연락도 없이 5만원을 했더라. 통보 없이 손절 당한 기분"이라며 "너무 괘씸하고 언짢다. 누가 잘못한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부류" "축의금 안 주려고 작업했네" "여자들 우정은 대체 뭘까" "배신이니 손절이니 너무 유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