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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중국 유명배우의 '갓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비난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
서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전통 모자 '갓'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배우 우시쩌는 본인의 웨이보 계정에 "갓은 중국에서 기원해 다른 나라로 전파됐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누리꾼들이 드라마 '일편빙심재옥호'에서 갓을 쓴 우시쩌의 모습을 보고 "이건 한국 전통모자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우시쩌가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갓이 유명해지니 우시쩌가 부러웠나보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이런 '무식한' 왜곡 발언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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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우시쩌가 웨이보에 올린 "갓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
그러면서 "최근 BBC 등 세계적인 외신에서 비판기사를 게재했는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