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유튜브 영상을 찍은 유튜버 A씨가 고소당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 및 특정 항공사 승무원 복장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한항공은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유튜브 영상을 찍은 유튜버 A씨가 고소당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 및 특정 항공사 승무원 복장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한항공은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른바 ‘룩북’ 영상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은 유튜버가 고소를 당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버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정보통신망법상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가처분 등 법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노사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한편 직업적 자존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한항공의 이미지와 신용,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채널에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갈아입는 동영상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A씨는 댓글을 통해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항공 노사는 분노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승무원을 성상품화 해 영리의 목적으로 악용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를 바로잡겠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