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 관련해 집단 성폭행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 관련해 집단 성폭행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2년 6개월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더팩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종훈의 최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최종훈은 자신을 찾아온 취재진을 보며 크게 당황한 모습. 취재진이 갑작스럽게 꺼낸 카메라엔 눈빛이 흔들리며 어떻게 알게 온 건지부터 물었다. 이어 그는 "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제 정보를 흘리고 다닌다고요?"라고 말하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계 복귀와 근황에 대한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하면서 특별한 대답을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저도)안 좋은 트라우마와 충격이 있는데 녹음기 들이대시면 무슨 말씀 드리겠나"며 마치 피해자가 된 듯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훈의 어머니는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난리냐. 믿음 안에 살려는 애한테 왜 그러냐. 하나님한테 혼난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 나중에 결론이 괜찮을 거다"고 아들을 옹호했다.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가수 정준영과 클럽 버닝썬 전 MD 김모씨, 회사원 권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종훈은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받았고, 지난해 11월8일 만기출소했다.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을 확정받은 정준영씨는 오는 2025년 10월1일 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