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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LS일렉트릭은 전거래일대비 5000원(10.21%) 내린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 |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S일렉트릭은 전거래일대비 5000원(10.21%) 내린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LS일렉트릭은 EV릴레이 생산 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인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다음 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 분할을 시행할 계획이다.
EV릴레이는 전기·수소차를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차단하는 스위치와 같은 부품이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EV릴레이 사업 매출액은 약 58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분할은 분할존속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LS일렉트릭는 존속하고 분할신설회사(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LS일렉트릭은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과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EV릴레이 사업의 분리를 통해 기존 존속회사는 전력, 자동화 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후 LS일렉트릭이 분할신설회사를 상장할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LG화학 등이 주요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하면서 모기업의 주가가 하락,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고조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