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의 배려깊은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석. /사진=뉴스1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의 배려깊은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석. /사진=뉴스1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이 뛰어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정한 월클 김민석'이라는 영상이 퍼졌다.

김민석은 지난 8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다.


영상 속 김민석은 경기 후 메달권에 들지 못한 다른 선수를 위로했다. 그 중 한 명은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 랭킹 2위 닝중옌(중국)이다. 닝중옌은 이날 경기에서 1분45초2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자신 주변의 쓰레기를 정리한 뒤 자리를 뜨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빈 페트병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 "김민석 선수 너무 착하다" "중국 선수까지도 위로해주다니"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