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노선도. /자료=경기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이용자가 지난해 8월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별내선은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다. 이 노선 중 경기도 구간 신설역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지난해 8월 한 달간 6만4000여 명에서 올해 6월 기준 하루 평균 8만4000여 명으로 늘었다.


가장 승객이 많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으로 집계 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은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1만7600여 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해 1만 8300여 명을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한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노선의 신설을 넘어 지역주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를 향상시킨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