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 출시했다. 누구나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하고, 이용자는 이를 쉽게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창작자에게 콘텐츠 발행, 데이터 분석, 정산 등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콘텐츠는 9개월 동안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는 "이번 프리미엄콘텐츠 정식 출시로 누구나 창작자로서 가입하고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네이버와 제휴된 일부 CP(콘텐츠제공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오픈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조건을 만족하는 창작자는 최대 2개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창작자와 구독자의 연결을 돕는 구독자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됐다.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쿠폰의 대상과 유형이 다양해져 창작자는 구독자 확보 및 혜택 제공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톡톡'을 통해 구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가 창작자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한 총 콘텐츠 거래액은 4억8000만원에 달했으며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채널도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담당 리더는 "충분한 사전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료 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유료 콘텐츠 창작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프리미엄콘텐츠는 콘텐츠 창작자가 콘텐츠 판매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