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에서 직원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에서 직원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에서 근무 중인 40대 팀장이 자신보다 10세 많은 부하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 안전보건팀 팀장 A씨(43세)가 계장 B씨(53세)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복부를 두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이 벌어졌다.

폭행 이유는 B씨가 '초과수당'을 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A씨의 지시로 1시간 정도 일찍 출근, 이에 대한 급여처리를 요구했다.


LG화학 대산공장 팀장이 부하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 /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LG화학 대산공장 팀장이 부하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 /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이후 A씨는 이를 문제삼아 B씨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었고 B씨가 맞받아치자 곧바로 B씨가 있는 곳을 찾아와 욕을하며 복부를 폭행했다.
이 상황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현재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LG화학 측은 A씨를 보직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LG화학 관계자는 "철저하게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엄정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