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7회초 한화의 공격 2사 1,3루 위기를 넘긴 후 안도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7회초 한화의 공격 2사 1,3루 위기를 넘긴 후 안도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SSG는 좌완 선발 김광현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김광현은 2회초 1아웃을 잡으며 KBO통산 22번째로 170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승수를 쌓으며 KBO리그 통산 6번째로 140승, 한·미 통산 150승 기록도 썼다.

SSG 마무리 김택형이 9회 1점을 허용했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구원 1위 김택형의 11번째 세이브.

타선에서는 7회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체와 불펜의 난조로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는 1-1에서 7회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가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2자책)의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무6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SSG는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끊긴 한화는 9위(10승17패)를 유지했다.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초 한화의 공격 2사 2루 상황때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초 한화의 공격 2사 2루 상황때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5.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날 랜더스필드에는 9110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한화는 3회초 2사 2루에서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까지 윤대경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SSG는 5회말 2사 후 이흥련과 최지훈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항이 내야 뜬공으로 잡혀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한화는 경기 중반에 잡은 득점권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6회초 무사 1, 2루와 7회 2사 1,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광현은 빼어난 위기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막아냈고, SSG도 7회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곧바로 대타 김강민의 2루타가 터지며 SSG가 3-1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SSG는 9회초 마무리 김택형을 올렸다.

김택형은 박상언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결국 SSG가 홈에서 2점 차 승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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