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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플립4'가 올해 3분기 금색(골드)으로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Z폴드4'는 흐린 노랑(베이지) 색상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의 로스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시Z플립4는 금색, 회색(그레이), 연한 파랑(라이트 블루), 연한 자주(라이트바이올렛)가 추가된다"면서 "갤럭시Z폴드4는 흐린 노랑, 검정(블랙), 회색으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Z플립을 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에 회색(미스틱 그레이) 색상을,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에 금색(미러골드) 색상을 적용했다. 갤럭시Z플립4에 두 색상이 적용된다면 2년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4의 메인 색상으로 '금색'을 채택할 수 있다고 본다. 고급스러운 금색을 내세워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비스포크'(고객 취향을 반영해 제작한 제품) 개념을 '갤럭시Z플립3'에 적용하며 선보인 '무광'이 인기를 끈 만큼 '유광'의 금색일지, '무광'의 금색일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에서도 비스포크 에디션과 같은 추가 옵션을 제공하며 검정 등 기본 색상을 배치할 가능성도 크다. 정보통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용자 맞춤형 비스포크 에디션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불분명하지만, 만약 적용한다면 금색과 다른 색상을 배치하는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는 반으로 접었을 때 나오는 외부 화면이 2인치대로 커질 전망이다. 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1.83인치다. 신작에서는 전작보다 더 큰 화면에서 ▲삼성페이 결제 ▲셀카 ▲문자 메시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 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특허를 근거로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시 특허 출원 내용에는 '힌지 부분에 회전식 카메라가 배치된 폴더블 전자기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