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미 매체 CNBC는 "스페인에서 소비자들은 콜라 한 병을 13달러(약 1만7000원)에 구매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한 마트에서 판매중인 콜라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지난 17일(현지시각) 미 매체 CNBC는 "스페인에서 소비자들은 콜라 한 병을 13달러(약 1만7000원)에 구매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한 마트에서 판매중인 콜라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인플레이션이 강타한 스페인에서 소비자들이 콜라 한 병을 13달러(약 1만7000원)에 구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CNBC는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에서는 햄버거가 개당 30달러(약 3만9500원)에 판매된다"며 "콜라는 한 병이 약 13달러(약 1만7100원)에 판매된다"고 전했다.


이비자는 원래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조됨에 따라 물가는 더욱 올랐다.

여행사 '블랙 토마토'가 판매하는 6박 여행권은 항공권을 제외하고도 1인당 7260달러(955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비자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식스 센스'는 1박에 약 1만6000달러(약 2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비자를 찾는 여행객 수는 되레 늘었다. 살인적인 물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제됐던 소비에 대한 욕구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스페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7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만명) 대비 약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