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홈런을 쳐 개인 통산 687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출전한 푸홀스. /사진=로이터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홈런을 쳐 개인 통산 687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출전한 푸홀스. /사진=로이터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통산 7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푸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푸홀스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푸홀스는 6회초 2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 2사 2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쳤다.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콜로라도에 9-5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 60승49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홈런은 푸홀스의 빅리그 통산 687호 홈런이다. 푸홀스는 700홈런 대기록까지 13개만을 남겨뒀다. MLB에서 70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762개의 배리 본즈, 755개의 행크 애런, 714개의 베이브 루스 등 3명 뿐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밝힌 푸홀스는 54경기를 남겨두고 700홈런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