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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과 올시즌 소년만화를 써 내려간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LSB)가 맞대결을 펼친다.
브리온과 LSB는 오는 12일 저녁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일 펼쳐진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LSB가 브리온에 2-0 완승했다.
브리온은 지난시즌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8승10패 6위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시즌 3승14패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T1·DRX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줘 세트승을 챙겼지만 매치승은 거두지 못했다. 이에 담원은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 진출이 좌절됐다.
LSB는 지난시즌 4승14패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시즌 영입된 '프린스' 이채환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해 현재 12승5패를 거둬 정규시즌 3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10일에는 젠지 이스포츠와 리그 '양강'이라는 평을 받는 T1을 2-0으로 셧아웃 시켰다.
LSB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브리온은 지난 10일 '리그 최강팀' 젠지를 상대로 0-2 패했지만 두 경기 모두 초반을 리드하는 모습을 과시했다. '쵸비' 정지훈과 '도란' 최현준의 서커스에 가까운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면 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양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두 팀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것이다. LSB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고 브리온은 이날 승리로 팬들에게 차기시즌 기대감을 주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