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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11번가가 지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다.
11번가는 SK스퀘어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2년 2분기 매출 141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515억원(영업손실 450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이 커진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이었다. 11번가 측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일회성 고정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와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한 금융상품 평가 손실 반영 등 일시적인 영업외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가 올해 배송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화하고 있는 직매입 중심의 리테일 사업은 1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앱(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MAU)는 월평균 약 94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