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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충격적인 몸 상태가 전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2019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촬영하던 중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당시 병원은 한 달 내 수술을 권유했지만 3일 만에 촬영에 복귀하며 수술을 받지 않았다. 이후로도 이정재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 그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헌트' 등에 출연이 예정돼 있어 3년 동안 작품에만 집중했다.
그는 지난해 영화 '헌트'를 촬영하며 햄스트링까지 파열됐지만 역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열흘 동안 목발을 짚고 다니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정재는 지난 2020년 한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꼼짝없이 9개월 동안 팔을 못 쓴다. 같이 준비한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있는데 일정을 미룰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헌트' 일정이 끝나면 '오징어게임'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영화제도 가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수술부터 받아야 될 것 같다" "진짜 프로다. 일을 애정하는 게 보인다" "어떻게 버틴 것이냐" "부쩍 수척해진 느낌이었는데 건강 빨리 회복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가 찍은 영화 대부분이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버티는 게 신기할 정도"라는 목소리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