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밸류맵
자료 제공=밸류맵

전국 모든 토지의 건축물 가설계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대표 김범진)은 인공지능(AI) 건축설계 전문업체 텐일레븐과 공동으로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 상가주택 등 6개 유형의 부동산을 실시간 기획설계할 수 있는 AI건축설계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밸류맵이 출시한 AI건축설계는 현행법에 따른 최적의 건폐율과 규모 검토, 주차대수를 계산할 수 있다. 3차원(3D)으로 주변 건물과 설계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단일 필지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3300㎡까지 필지를 여러개 합해 설계를 의뢰할 수 있다. AI가 선택한 최대 10개 설계안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됐다.


층별 배치도와 평면도, CAD 파일까지 다운로드해 규모 검토를 위한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소규모 건축사업자, 설계사무소 등도 기초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설계 시 법정 건축허용 범위 내 서비스 면적까지 고려한 건축규모를 산정한다. 가각전제(도로 교차지점에서 시야 확보를 위해 도로 모퉁이 길이를 기준 이상으로 넓힘)·건축선·인접대지 경계선·법정 최대 연면적·서비스면적(발코니 등)·대지안의 공지·일조사선·도로쪽 판별·경사도·도시계획조례·필로티구조 등 11개 이상의 설계기준이 적용돼 설계 정확성을 높였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출시된 가설계 서비스의 경우 서울 등 특정 지역만 가능하거나 단 1개의 설계안만 제공해 선택권을 제한했다"며 "밸류맵의 건축설계서비스는 전국 대부분 토지를 한번에 10개 안씩 검토해 빠르고 정확한 규모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술로 누구나 쉽게 토지건물을 거래할 수 있다는 밸류맵의 목표에 맞춰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는 "머지않아 부동산 유형 선택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건폐율·용적률을 수정해 설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늘리고 토지건물 거래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