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 찰스 왕세자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생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 찰스 왕세자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찰스 3세의 즉위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열리는 즉위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선포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즉위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오전 11시께 제임스궁 발코니에서 공식 선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찰스 3세의 즉위식까지는 최소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의 배경에는 왕실을 대신해 제반 업무를 관장하는 '문장원 총재(earl marshal)'의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식 역시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서거 이후 16개월 만에 거행된 바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버킹엄 궁전은 성명을 통해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여왕의 서거로 사후 공식 계획인 '런던 다리 작전'이 개시됐다. 영국은 앞으로 열흘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애도하며 10일째 되는 날 국장을 치른다.

찰스 3세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후계자'에서 만 73세로 왕위를 이어받게 됐다.